개발은 좋아하고 꾸준히 하지만 실력적으로 진전이 있나? 뭔가 피드백도 받고 싶고, 내 실력도 알고 싶고 더 발전하고 싶던 찰나에 코드잇 스프린트 부트캠프를 마주했다.

 

프론트엔드 엔지니어 과정으로 6개월 간 교육을 받는다.

 

마침 졸업을 앞두고 있는 시기여서, 커리큘럼도 마음에 들길래 지원해봤는데 합격해서 바로 오늘이 개강일이다.

 

오늘 과정을 모두 마쳤고, 6개월 뒤에 내가 이 글을 봤을 때 발전했다는 느낌이 든다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이 글을 적고있다.

 

6개월 간의 목표

1) 겸손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자.

사실 몇 개의 내용을 제외하면 그래도 기초적인 내용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. 하지만 참가자들을 보면 현업자 출신들도 많고, 다른 비슷한 직종에서 일하다 오신 분들도 많다. 그분들이 나보다 더 많이 알면 많이 알았지 내가 더 많이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. 그 분들도 엄청 기초적인 것부터 열심히 학습하시는데, 내가 뭐라고 기초적인 내용을 무시할 것인가?

 

분명 내가 놓친 부분들도 있을 것이고, 기본기를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.

실천하자. 강의를 들으면서 모든 내용을 필기해놓고, 내게 필요한 것들을 필터링하면서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

 

2) 개인적인 공부는 필수

하루 9시간의 학습을 해야 출석을 인정해준다. 하지만 배속으로 강의를 시청하는 등 효율적인 공부를 한다면 분명 몇 시간이 남는다. 이 시간에 개인적인 공부를 하자. (개발은 당연히 틈틈이 하고, 추가적으로 공부해야 할것들이 많다)

 

내가 더 강해지기 위해서 공부할 것들을 중요 순서대로 정리해봤다.

- 알고리즘, 자료구조에 대한 대표적인 것들의 개념 + 코딩테스트 문제 풀이

- 네트워크 이론

- 디자인 패턴

- SQL, 데이터베이스

- 오픈소스 기여 (이건 중요하지 않아서 맨 밑에 놔둔 건 아니고, 시간날 때마다 도전해보는.. 궁극적인 목표)

 

3) 정보처리기사, SQLD 자격증 취득하기

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그래도 무언가 내가 이정도 기본 개념은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자격증이 정보처리기사와 SQLD 인 것 같다. SQLD 는 백엔드 이론에 가깝지만, 웹개발 자체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, 또 실무에서 백엔드 개발자와 이야기는 통해야 하지 않겠나?

 

4) 팀프로젝트에서 빌런이 되지 말자.

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이전에 팀프로젝트를 할 때 협업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. 내 의견을 피력하되,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하고 서로 상의하여 더 나은 해결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자.

 

5) 잔디를 매일 심고, 블로그를 기록하자.

사실 나는 아직 정말로 많이 부족하다. 당장 생각나는 것만해도 github의 협업 방식, 배포에 관련된 것들, 또 테스트에 관련된 것들에 대한 개념이 많이 부족하다. 다른 것들도 모르는 것들 천지이다. 다행히 내가 코드잇 스프린트를 선택한 이유는 이러한 것들이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었다. 새로 배운것들을 꾸준히 기록하자.

 

 

 

6개월 뒤에 이 글을 봤을 때 5가지 약속 모두 지켰으면 좋겠다. 사실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3번과 5번 이지만, 나머지 3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부트캠프가 끝나면 풀스택 개인 프로젝트를 한 개 완성시켜서, 팀플 1개 + 개인 프로젝트 1개 이런 식으로 빠르게 취업시장에 도전해보려고 한다. 자신감을 가지자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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